부동산 매매 계약 시 주의할 점(체크리스트)

아파트 매매 계약서, 반드시 들어가야 할 핵심 문구는?

아파트를 매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계약서 작성입니다. 우리가 부동산의 공인중개사를 통해 계약을 해도 공인중개사 사장님 말씀만 100% 믿었다가는 큰 손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계약서에 어떤 내용을 명확히 기재하느냐에 따라 거래의 안전성과 향후 분쟁 가능성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필수 문구와 조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파트 매매 계약서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핵심 문구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이니 참고해보세요.

1. 기본 정보: 매물의 정확한 인적사항

 

 

거래 대상이 되는 부동산의 주소, 면적, 용도 등은 정확하게 기재되어야 합니다. 또한 매도자와 매수자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연락처도 빠짐없이 명시되어야 하며, 공동명의일 경우 모두의 동의와 서명이 필요합니다.

“본 계약의 목적물은 ○○시 ○○구 ○○동 ○○아파트 ○○동 ○○호(이하 ‘본 부동산’)이며, 본 계약은 아래 조건에 따라 체결함.”

2. 매매 대금 및 지급 조건

총 매매 금액과 계약금, 중도금, 잔금의 금액 및 지급 일자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매매 대금은 총 금 ○○○,○○○,○○○원(￦○○○,○○○,○○○)이며, 계약금은 금 ○○○,○○○,○○○원으로 본 계약 체결일에 지급하고, 중도금은 ○○○,○○○,○○○원을 ○○년 ○월 ○일 지급하며, 잔금은 ○○○,○○○,○○○원을 ○○년 ○월 ○일 지급함.”

3. 소유권 이전 및 등기 일정

소유권 이전은 일반적으로 잔금일에 맞춰 진행되며, 관련 서류 제공 및 등기 처리 주체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잔금 수령과 동시에 매도인은 본 부동산에 대한 소유권 이전등기 절차를 매수인 명의로 진행함에 동의하며, 이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제공한다.”

4. 잔금지급과 동시에 인도 조건 명시

잔금일에 집을 비워주고 인도하는 조건은 분쟁 방지를 위해 명시가 필수입니다.

“매도인은 ○○년 ○월 ○일 잔금 지급일에 본 부동산을 공실 상태로 인도하며, 매수인은 인도와 동시에 열쇠를 수령하고 부동산을 인수함.”

5. 기타 특약 사항

특약 사항은 매매 과정에서의 변수나 추가 약속을 문서로 남기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하자보수, 계약 해제 조건, 세금 정산 기준 등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중도금 일자와 금액, 잔금일정 또는 배액배상 책임 등 다양한 부분을 특약으로 약속할 수 있습니다. 꼭 본인의 상황에 맞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약금 지급 이후 매수인의 사정으로 계약을 해지할 경우 계약금은 반환하지 않으며, 매도인의 귀책사유로 해지 시에는 계약금의 2배를 반환한다.”

“본 부동산의 하자(누수, 보일러, 전기설비 등)는 잔금일 이전까지 매도인이 전적으로 책임지고 수리하며, 잔금일 이후 발생한 하자에 대해서는 매수인이 책임진다.”

6. 중개사 정보 및 확인 서명

공인중개사가 개입된 거래라면 중개사의 정보와 보증보험 가입 여부까지 기재되어야 하며, 서명과 날인을 통해 계약의 효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마무리 조언

아파트 매매는 수억 원의 거래가 오가는 중대한 결정입니다. 계약서 한 장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분쟁이 생겼을 때 이 계약서 문구하나로 판결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고, 자신만의 특약 사항을 반영해 안전하고 명확한 계약을 체결하세요.

‘설마’라는 마음이 ‘큰 손해’가 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